회장 인사말
|
|
2026년 병오년 새해 종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종원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조선 중기의 문신 홍문관 부제학, 증 의정부 영의정 휘(諱) 경여(慶餘)를 중시조로 모시는 우리 경주김씨송애공파종회는 370여 년의 오랜 세월 속에서 명문거족으로 면면(綿綿)한 전통을 이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우리 후손들은 어느덧 일가들이 번족(繁族)하여 큰 가문으로 성장하고, 문중의 전통을 과시하면서 긍지 높은 자부심과 숭조목종(崇祖睦宗)의 숭고한 정신으로 가정을 다스리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오면서, 이제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문명이 발달되고 시대의 변천에 따라 새로운 문화가 창조되는 것이나, 그것은 지난 시대 것을 바탕으로 진보되어 온 것이니, 사람도 과거를 회고하고 자기 근본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같은 씨족은 한 조상의 혈통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근원이 되는 선조에 대하여는 보다 더 존경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종원끼리는 더욱 친밀감을 가지고 소중히 여기면서 정이 두텁게 화목함으로써, 단결하여 종회를 발전시켜야 할 마음가짐을 늘 염두에 두고 떠나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있기까지는 오로지 자손들의 번영을 위하여 헌신하신 선조님들의 음덕(蔭德)이 있었기에 새삼 그 어른들의 은혜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일찍이 우리 선조님들께서는 자손들에게 숭조목종(崇祖睦宗)의 정신을 고취(鼓吹) 시키기 위하여 조선 중기인 1694년부터 족보의 간행에 관심을 기울이셔 1772년 임진창시대동보(壬辰創始大同譜)를 발행한 이후 지금까지 6차례의 대동보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족보는 나와 한 집안의 뿌리를 알 수 있는 한 집안의 역사책이며, 족보의 간행을 통하여 조상을 기리고 일가끼리의 일체감 형성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간행된 족보들은 어려운 한문으로, 때로는 번역을 했다 하더라도 한글세대가 대부분인 지금의 세대들에게는 한자를 몰라 읽을 수 없고, 설사 번역된 것이라도 문장 감각이 현대와는 동떨어져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어로 번역된 족보가 나오기를 기대하였던 것입니다. 조상이 훌륭한 사적(事蹟)이 있어도 후손이 이를 알지 못하면 조상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고, 후손을 교양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상 대대로 전래되는 유풍과 이념으로 선대 조상의 뜻을 부단히 받들어 후손에게 계속 이어가게 하여야 합니다.
이처럼 발전을 거듭하여 온 우리 송애공파종회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정보통신 시대의 조류에 맞추어, 종회의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열린 마당을 통하여 종원들 간의 종회 발전을 위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그동안 책으로만 간행하던 족보를 인터넷 PC, 모바일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송애문정공 선조의 역사적인 내력 및 가문을 빛낸 선조의 사적과 후손들이 알아야 할 일반상식에 속하는 개략적인 자료를 간추려 몇 가지를 수록하였으니 후손들은 많이 통독하시기 바라며 미흡한 점도 없지 않을 것이오나 이점 양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종원 간에 숭조돈목하는 종중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2026년 월 일
慶州金氏松崖公派 宗會長 善 經 識



